[아우디컵] '손흥민 66분' 토트넘, 케인 골로 레알 1-0 격파...결승 진출
입력 : 2019.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페네르바체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토트넘은 케인이 원톱에 나섰고,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해리 윙크스와 탕귀 은돔벨레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에덴 아자르,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레알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15분 토니 크로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5분 뒤 토트넘의 은돔벨레도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마르셀루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케인이 가로채 나바스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케인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더욱 공격을 몰아붙였다. 전반 26분과 30분 케인이 연이은 슈팅을 시도하며 또 다시 레알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나바스의 선방 속 전반 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대거 활용했다.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한 전원이 교체됐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의 선방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케인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이들을 대신해 트로이 패럿과 조르주-케빈 은쿠두가 투입됐다.

레알은 후반 30분 호두리구의 발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연이은 득점 불운 속 레알은 동점골에 실패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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