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장 접전 끝에 통산 5번째 2차전 연속 드림투어 우승
입력 : 2019.08.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18, SK네트웍스)이 2차전 연속 드림투어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1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1억 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 최종일에서 연장전 끝에 다시 한 번 드림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상금순위도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1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마무리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2018년도 국가상비군 출신 조혜림(18)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는 네 번째 홀에서 유해란이 세컨드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두 개 차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역대 드림투어에서 2차전 연속 우승은 이번이 5번째다. 안시현(2002), 김해림(2011), 이채빈(2014), 조은혜(2018)가 2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선주는 2005년 3차전 연속 드림투어 우승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유해란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홀에서 긴장감 때문에 내 플레이를 못 했다. 세 번째 홀부터 서서히 샷감과 퍼트감이 돌아왔고, 이내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면서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서 정말 영광이다. 스스로에게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할 예정이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지난 대회와 같이 퍼트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대회가 열린 군산 컨트리클럽은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특히 아이언 컨트롤에 집중을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있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잘 치고 싶다. 드림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싶지만, 욕심인 것 같다. 나의 올해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다. 비록 우승하며 상금순위도 올라갔지만, 1등인 황예나(26) 프로와의 상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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