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 정규투어 티켓 눈앞… 드림투어 12차전 우승
입력 : 2019.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예성(18)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전예성은 13일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 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우승권에 안착한 전예성은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버디 7개를 낚아채면서 선두권에 있던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 우승을 통해 전예성은 지난 11차전까지 50위였던 상금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며 정규투어 티켓에 한 발짝 다가갔다.

전예성은 “우승을 확정한 18번 홀에서는 괜찮았는데, 인터뷰하면서 아버지를 떠올리니 눈물이 조금 났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아버지, 가족 그리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우승이 일찍 나왔다. 남은 시즌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예성은 KLPGA 2017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준회원 실기테스트를 면제받고, 지난 5월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점프투어 1차 대회(1~4차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정회원으로 승격해 6월부터는 드림투어에서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그는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프로님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상금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쳐 정규투어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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