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이천수와 인연...레알 소시에다드 유스가 왔다
입력 : 2019.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이 한국 땅을 밟았다.

26일부터 경북 영덕에서 닷새간 펼쳐지는 글로벌유소년데이터플랫폼 ISDA 제14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스페인 내 잔뼈가 굵은 소시에다드에서도 유스팀을 파견했다. 차범근,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직접 격려할 예정으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해당 국제대회는 올해로 14년째다. 이번에는 해외 9개 팀 포함 총 20개 팀이 정상을 겨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산하 팀도 매년 도전장을 내왔다. 과거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수년간 방한했으며, 이후에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비야레알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는 소시에다드다. 23일 늦은 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여독을 풀었다. 회장 및 임원진이 현재 추계중등연맹전이 한창인 영덕, 울진 일원에 머물면서 심희철 중등연맹 정책자문위원 등이 대신 환영 마중을 나갔다.

소시에다드 초청에는 이천수 현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이 연이 됐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뒤 2003년 여름 스페인으로 날아간 이 실장은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짧게나마 뛴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슛포러브' 팀과 함께 현지를 찾아 여러 에피소드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국제대회로 소시에다드 사무국과 접촉한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더라. 이 실장에 관해서도 알고 있었다. 단장, 감독 모두 첫 방한이라고 들었는데 선뜻 먼 길을 떠나온 건 15~16년 전 몸담았던 한국 선수와의 작은 연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소시에다드는 B조에 속했다. 중등추계연맹전 선발팀, 경북무산중, 그리고 호주 골드코스트 유나이티드, 감바오사카와 겨룬다.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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