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R] '오바메양 결승골' 아스널, 번리 2-1 제압…10년만 개막 2연승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서 번리를 2-1로 제압했다. 라카제트의 선제골에도 애슐리 반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하던 아스널은 후반 19분 오바메양의 역전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개막 2연승에 성공하며 10년 만에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동안 아스널은 에버턴과 포츠머스를 연이어 잡았던 2009/2010시즌을 끝으로 지난 시즌까지 개막 2연승에 늘 실패했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았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을 공격의 축을 삼고 다니 세바요스, 다비드 루이스 등 이적생을 선발로 활용한 아스널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번리의 높이를 활용한 역습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한방 능력에서 아스널이 더 강력했다. 전반 초반부터 루이스의 롱패스로 기회를 엿보던 아스널은 13분 라카제트의 개인기량을 통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든 라카제트는 이어진 공격서 수비 3명을 등진 상태로 터닝 슈팅을 꽂아넣었다.



리드를 잡은 뒤 오히려 페이스가 떨어진 아스널은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역습에 뒷공간을 내줬고 드와이트 맥닐의 패스가 문전에 있던 반스에게 이어지면서 실점했다.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니콜라스 페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번이롸 공격을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오바메양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바메양은 세바요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역전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세아드 콜라시나츠를 투입하면서 포백을 스리백으로 바꿔 더욱 수비에 집중했다. 굳히기에 돌입한 아스널은 번리의 마지막 공세까지 잘 버텨내면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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