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로의 Play It Safe] 라운드 시 발생할 안전사고 사례 및 해결책 (2)
입력 : 2023.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골프는 축구, 농구, 복싱 같은 스포츠와 달리 비접촉성 스포츠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다. 그러나 골프 인구 증가 및 골프 산업 증대로 골프 관련 안전사고 발생률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필드에서 샷을 하기 전에 연습 스윙으로 인한 발생한 안전사고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된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법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다.

보통 티업하기 전, 골퍼들은 몸을 풀기 위해서 스트레칭 및 연습 스윙을 한다. 골프장 측에서 만들어 놓은 지정된 장소에서 몸을 풀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골프장이 이러한 장소를 따로 마련해 놓지 않기 때문에 티잉그라운드 또는 카트 도로 등에서 연습 스윙을 하게 된다. 가능한 지정된 장소에서 몸을 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습 스윙으로 인해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연습 스윙하고 있던 골퍼는 다가오는 캐디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백스윙하던 도중에 캐디의 얼굴을 타격하였다.

당시 캐디는 골퍼들에게 안전수칙 관련된 내용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골퍼는 캐디 업무 불이행에 따른 과실을 참작하여 합당한 손해배상을 했다. 모든 안전사고는 가해자의 과실이 많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다른 사례로 연습 스윙을 하다가 바닥에 있는 흙이 튀어서 다른 사람의 눈에 들어가거나 날카로운 돌멩이가 날아가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모든 골퍼는 장소에 상관없이 연습 스윙을 할 때는 본인의 스윙으로 인해 돌, 나뭇가지, 흙 등을 날려서 다칠 만한 위치에 사람이 없는 것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백스윙, 팔로 스루 때에도 사람이 부딪히거나 타격을 할 수 있으므로 항상 예의주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습 스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후방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충분한 공간 확보를 하여 연습 스윙을 해야 할 것이다.

글=임수진B(KLPGA 프로 / 前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정리=김성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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