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전 회장, 성폭행 혐의 부인… 영장실질심사 출석
입력 : 2019.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횡령 및 학부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횡령 의혹 등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정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정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회장은 언남고 재직 시 축구부 운영비 약 10억원 횡령 및 학생 상담을 빌미로 학부모를 만나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정종선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소명서에서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성희롱 성폭력 금지 관련 지침에 따라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의 면담, 피해자 국선변호인 출석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 회장에게 징계를 내리는 데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구제명 징계를 내린 상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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