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전력’ 정호영, 전체 1순위 KGC인삼공사 입단… 총 17명 지명 [KOVO 女드래프트]
입력 : 2019.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홍은동] 김성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한 정호영(선명여고)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2020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정호영이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드래프트에 앞서 6개 팀의 지명 순서가 먼저 정해졌다. 가장 유리한 1순위는 KGC인삼공사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순으로 드래프트 순서가 정해졌다.

가장 먼저 지명을 하게 된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을 지명했다. 190cm의 장신인 정호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올해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대어로 꼽혔다.

국가대표로서의 활약과 함께 레프트, 센터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돼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꼽혔다.

현대건설은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다현(중앙여고, C), GS칼텍스는 2018년 아시아 청소년 대표를 한 권민지(대구여고, L)를 지명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는 안예림(남성여고, S), IBK기업은행은 최가은(일신여상, C), 흥국생명은 김다은(일신여상, R)을 호명했다.

2순위는 6순위인 흥국생명부터 역순으로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레프트가 모두 가능한 박현주(중앙여고)를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일신여상, L), GS칼텍스는 이현(강릉여고, S), 현대건설은 김현지(제천여고, S)를 선택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3라운드에서는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두 팀만 지명을 행사했다. KGC인삼공사는 구솔(선명여고, S), IBK기업은행은 이진(중앙여고, S)을 지명했다.

총 35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지원한 가운데 총 17명(수련선수 2명 포함)이 V-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올해 드래프트는 기존에 하위 3팀에 추첨 확률을 부여하는 방식에서 더욱 동등한 드래프트를 위해 모든 팀에게 확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에 85%(6위 KGC인삼공사 35%, 5위 현대건설 30%, 4위 IBK기업은행 20%), 상위 3팀에 15%(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의 확률을 부여했다.


이날 선수를 지명한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 선수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연맹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신인 선수들은 고교 출석일수 사유로 전국체육대회 종료 후인 10월 15일에 일괄적으로 지명 구단에 합류한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의 연봉은 4,500~5,500만원이며 2라운드 지명 선수는 3,500~4,500만원을 받는다. 3라운드 지명 선수는 3,000~3,5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4라운드 이하 지명 선수는 3,000만원 그리고 수련선수는 2,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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