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와 세계유스여자배구선수권 개막전 1-3 역전패
입력 : 2019.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이 세계유스여자U18배구선수권 개막전 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5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19, 23-25, 20-25, 23-25)로 역전패했다. 이선우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며, 최정민, 박사랑, 한미르가 각 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높은 신장을 가진 캐나다였지만, 화려하고 빠른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이었다. 1세트 초반 6-6의 팽팽한 점수 차이에서 이선우(남성여고) 선수의 강력한 속공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최정민은 계속된 서브로 캐나다의 수비진영을 흔들었으며,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주장 한미르 역시 최정민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압도했다. 미들블로커 이선우와 윙스파이커 박은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의 예리한 서브로 캐나다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계속적인 연타 시도가 이어졌다. 이를 틈타 한국은 먼저 20점을 가져왔다. 20점 이후 상대방에게 점수를 연달아 내주는 위기가 있었지만, 23점에서 최정민의 공격과 캐나다 팀의 범실로 한국은 첫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2세트에서 서브 범실과 터치넷 범실이 이어졌다. 한국은 23-23 상황에서 공격이 캐나다의 높은 블로킹에 부딪히며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내주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3세트를 20-25로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한미르와 박혜진을 동시 투입하는 ‘더블세터’ 전략을 펼쳤다. 한국은 23-23의 접전을 벌였으나 이후 캐나다에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패햇다.

경기 종료 후 서동선 감독은 “상대팀의 높은 블로킹에 점수를 허용한 것 같으며, 중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공격과 사인 미스가 난 것이 아쉬웠다. 1세트와 2세트의 흐름은 좋았는데, 3세트부터 선수들이 위축되며 흐름을 내어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6일 멕시코와 2차전 가질 예정이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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