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핫피플] ‘그래도’ 네이마르, 동점골로 브라질 무승부 견인
입력 : 2019.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그래도’ 네이마르였다.

브라질은 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로벌 투어 마이애미’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브라질은 무리엘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지만 네이마르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카세미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콜롬비아는 생각보다 강력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라다멜 팔카오(갈라타사라이)가 빠졌지만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불발 여파였을까. 네이마르는 경기 중 종종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이적료에 보태려고 했을 정도로 바르셀로나 복귀 의지가 컸다. 하지만 결과는 잔류. 바르셀로나와 PSG는 서로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불발 소식을 들은 네이마르는 충격을 받고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네이마르의 미래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계속된 협상으로 프랑스 리그1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복귀 실패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네이마르의 경기 감각은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네이마르였다. 콜롬비아전에서 한 번씩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던 브라질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돋보였다. 네이마르는 오는 11일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 후 PSG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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