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넘버투' 슈테겐 ''그것이 나를 미치게 한다''
입력 : 2019.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르크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은 현 시점 최고의 골키퍼를 꼽으라면 단연 첫 손에 꼽힐 만하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월드베스트 골키퍼 후보 5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에서 한층 더 성장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유의 순발력을 앞세운 선방 능력과 함께 바르셀로나 전술에 어울리는 발밑 기술까지 정확해 찬사를 듣는다.

이런 슈테겐도 독일 대표팀에서는 주전이 아니다. 독일에서는 여전히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넘버원 골키퍼다.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골문을 지키는 노이어는 전성기 때 동물적인 감각으로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랐지만 지금은 30대에 들어섰고 장기 부상 여파로 한풀 꺾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전 포지션에 걸쳐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슈테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였지만 골키퍼는 변화가 없다. 최근 네덜란드와 유로2020 예선전에서도 노이어가 주전으로 나섰다.

슈테겐 입장에서는 답답할 만하다. 그는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벤치에 있다는 것이 나를 미치게 한다"며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답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까지 기회를 기다릴 각오다. 슈테겐은 "쉽지 않지만 인내심도 축구선수의 일부다. 기다려야 할 단계가 있다"며 "내 목표는 여전히 대표팀 주전 골키퍼가 되는 것"이라고 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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