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24R] '김신욱 선발' 상하이 선화, 슈틸리케의 톈진 테다에 0-3 완패
입력 : 2019.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김신욱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상하이 선화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15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톈진 테다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홈팀 상하이는 김신욱, 엘 샤라위, 챠오 윤딩, 왕 용포, 지오반니 모레노 등을 내세웠고 원정팀 톈진은 바그너, 아체암퐁, 자오 홍루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도권은 톈진이 잡았다. 전반 12분 바그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하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톈진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상하이는 중원에서 패스 미스를 연발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선제골은 톈진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정 카이무의 패스를 받은 아체암퐁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리고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상하이는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전반 22분 바그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톈진에 2-0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무제페르가 올린 크로스를 바그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상하이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신욱, 모레노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좋지 못했다. 전반전은 톈진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톈진이 주도권을 잡고 상하이를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침투 패스를 받은 아체암퐁이 또 한 번 상하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6분 톈진은 정 카이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하이 골키퍼가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9분 상하이는 엘 샤라위를 빼고 이갈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11분 상하이는 이갈로가 측면을 돌파한 뒤 김신욱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신욱이 제때 반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7분 상하이는 페널티박스 내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PK를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갈로가 실축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다. 상하이는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톈진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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