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만 가면 한숨' 답은 결국 메시, MSG 선발 첫 등장
입력 : 2019.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시즌 출발이 위태롭다. 답답한 흐름에 약한 원정을 앞둔 바르셀로나의 답은 역시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2019/2020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그라나다와 원정 경기에 임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서 2승1무1패(승점 7)로 출발이 좋지 않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도 마르크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했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의 안정감이 확실히 떨어진 상태다.

무엇보다 원정서 약하다. 올 시즌에만 아틀레틱 빌바오, 오사수나, 도르트문트 등 원정 3경기서 승리가 없다. 안방만 벗어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집밖 고양이 모습이다.

바르셀로나가 부진한 흐름을 탈피하기 위해 최선의 카드를 꺼낸다. 도르트문트전을 통해 부상을 털고 돌아온 메시의 선발 복귀가 가장 유력한 시도다. 메시가 없는 동안 신성 안수 파티의 등장이 반갑긴 했지만 공백에 대한 아쉬움은 상당했다.

메시가 돌아오면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함께 보여줄 MSG 스리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진다. 이들은 도르트문트전 후반 30분 가량 가동됐지만 호흡에서 부족함이 컸다. 지금부터라도 함께 뛰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한다.

이는 그리즈만의 포지션 찾기와 연결된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그리즈만은 최전방부터 좌우 윙포워드까지 다양하게 뛰었다. 여러 포지션 탓인지 기복이 컸는데 MSG가 가동되면 왼쪽 윙포워드로 한정될 전망이다. 그리즈만의 연계력을 살릴 자원이 메시밖에 없는 만큼 MSG가 보여줄 그림만이 바르셀로나의 원정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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