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연, 입회 2개월 만에 감격의 점프투어 첫 우승
입력 : 2019.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서연(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2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홍서연은 20일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2019 석정힐CC 코리아드라이브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홍서연은 1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차우리(20)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홍서연은 안정적으로 파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서연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즐겁게 경기에 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1라운드에 이글이 나와서 자신감을 얻었고, 특히 퍼트가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서연은 "입회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극복했고, 아버지께서 정신적 그리고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홍서연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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