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하빕, ‘사촌 형’ 샤밀의 권아솔 사냥 돕는다...11월 대회 앞두고 합동 훈련
입력 : 2019.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가 독기를 품었다. 권아솔(33, 프리)을 잡기 위해 사촌 동생인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샤밀은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권아솔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샤밀은 지난 2월 100만 불 토너먼트에 결승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무릎을 꿇었다.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만수르의 니킥 한방에 실신 KO패했다. 샤밀을 꺾은 만수르는 권아솔까지 잡아내며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여기에 100만 불의 상금을 더해 부와 명예를 모두 가졌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타이틀전 문턱에서 좌절한 샤밀은 권아솔의 대결로 아쉬움을 달래려고 한다. 샤밀은 “만수르만 이기면 권아솔과 대결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고, 지금은 열심히 운동하며 경기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샤밀은 권아솔전 승리를 위해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사촌 동생 하빕과 합동 훈련에 돌입했다. 두 파이터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훈련해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00만 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도 하빕이 샤밀의 세컨드로 한국을 찾아 힘을 보태기도 했다.

샤밀은 “하빕이 시간이 날 때마다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하빕이 자신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이젠 내 차례다. 케이지 위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굽네몰 ROAD FC 056 /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
[라이트급 권아솔 VS 샤밀 자브로프]
[밴텀급 타이틀전 김민우 VS 장익환]
[미들급 최원준 VS 엔히케 시게모토]
[미들급 김은수 VS 황인수]
[페더급 김세영 VS 장대영]

굽네몰 ROAD FC 057 /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
[남의철 VS TBA]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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