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닮고 싶은 아마추어 이슬기, 점프투어 15차전 우승
입력 : 2019.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아마추어 이슬기(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슬기는 24일 고창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80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개최된 KLPGA 2019 석정힐CC 코리아드라이브 점프투어 1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이슬기는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이슬기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의 간격을 벌리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하지만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만들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버디와 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첫 프로 대회 우승을 알렸다.

지난 8월 말에 프로턴을 한 이슬기는 "아마추어에서 벗어나 세미프로 자격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마지막 우승인 제5회 베어크리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후 오랜만에 우승이라 너무 기뻤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거리가 대략 260야드 나온다. 그 장점을 무기로 핀에 최대한 공을 붙였다. 이번에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는 데에 일등 공신이다"고 우승 원동력을 꼽았다.

이다연(22, 메디힐)을 롤모델로 삼은 이슬기는 "같은 종교인으로서, 늘 기부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나 또한 ‘한국컴패션’이라는 단체에서 청소년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이다연 프로처럼 마음이 따듯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KLPG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