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한양대, 또다시 베트남행...''우리만의 차별화 전략''
입력 : 2019.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양대가 또다시 베트남으로 향한다.

지난해 BTV 국제축구대회 넘버 원 컵에 나선 한양대는 U-21 국제대회에 초청 받아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한다. 오는 30일 베트남 U-21 대표팀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풀리그 및 조별리그를 치를 전망. 한양대 동문이자 베트남 신화를 쓴 박항서 감독과 연도 어느 정도는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는 총 4개국이 참가한다. 베트남은 U-21 대표팀을 꾸려 내보냈다. 또, 일본 대학선발팀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명문 FK사라예보 U-19가 도전장을 냈다. 일본 대학선발팀은 최근 아시아대학선수권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사라예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 대항전에 모습을 드러내 왔다.

한양대는 프로 진출이 예정된 이들의 기량을 견줘볼 만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 소집되곤 했던 차오연, 장민규, 이건희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 또, 각각 보인고, 영등포공고를 거친 신입생 재목 김정현과 이민기 등의 활약상도 기대해볼 일이다.




정재권 감독은 "수준 낮은 팀들이 절대 아니다. 스타일이 다양해 국내 대학팀들과 했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언제 또 195cm나 되는 상대 선수 태클을 받아보겠나"라며 기대했다. 또, "일본, 유럽 등지에서 스카우트를 파견한다고 들었다. 누구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판이 마련됐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움츠리지 않고 맞받아쳐 개개인이 제대로 평가받게끔 해주고 싶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베트남행을 흔쾌히 수락한 학교 측에도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몇 년간 독일, 크로아티아 등지를 돈 한양대는 동남아까지 폭넓게 경험하고 있다. 상대 측 초청 등으로 경비를 최소화한 덕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에 "다른 대학팀들과 똑같이 해서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었다. 한양대는 도전적으로 개척해 성장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라던 정 감독은 "지금껏 학교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은 만큼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부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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