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타왕’ 알렌, “한국골프문화가 미국보다 선진적이다”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483야드 기록을 보유한 ‘초장타왕’ 마리스 알렌(38, 볼빅)이 한국의 골프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알렌은 1일 서울 시내에서 가장 긴 비거리를 보유 하는 XGOLF골프연습장 장한평점을 방문해 장타 비결을 공개했다. 국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XGOLF골프연습장 장한평점은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XGOLF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내 최장 비거리(250야드)를 갖춘 인도어 연습장이다. 또한 강남역, 잠실역 기준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72타석 규모의 100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울 시내 골프장 중 최고의 시설로 손꼽히는 곳이다.

알렌은 2017년 월드롱 드라이브(WLD) 투어에서 세계기록(483야드)을 세웠고, 이듬해 열린 2018 볼빅 월드롱 드라이브(WLD) 챔피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타 시범 전, 몸을 푼 마리스 알렌은 퍼터로 200야드를 날려 현장에 모여 있는 골퍼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몇 차례 장타 시범을 보이던 마리스 알렌은 자신을 보러 온 골퍼 중 5명을 직접 선정해 장타 비결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이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웨이트트레이닝과 더불어 스쿼트 등 하체 단련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스쿼트와 (지상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동작) 연습을 한다”며 하체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머무는 일정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출전하는 등 바쁘게 지낸 마리스 알렌은 분홍색을 좋아하는 괴력의 장타자라는 의미에서 ‘핑크몬스터’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그런 별명을 갖게 돼 좋다”며 “그 별명 덕분에 많이 알아봐 주셔서 한국말도 배웠다. 이번 방문 일정으로 한국에 다시 올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앞으로 일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 골퍼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한국 문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한 뒤 “미국은 골퍼들이 티셔츠를 입거나 신발을 제대로 신지 않고 골프를 친다. 한국은 서로 예의를 갖추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골프를 친다. 골프 문화가 선진적이라 생각해 인상 깊었다”며 치켜세웠다.

알렌은 투어 프로 도전 의사도 밝혔다. 그는 “당연히 최종 목표는 투어 프로”라면서 “2년 이내에 KPGA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앞으로 준비를 잘해서 KPGA Q스쿨에도 참석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X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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