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산초가 여기서 계속 뛰진 않을 것” 맨유행 이적 암시?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새로운 스타 제이든 산초(19)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현실로 벌어질까.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1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르크 스포츠 디렉터는 “산초가 여기서 5년을 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2017년 8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이듬해인 2018년 10월 계약을 연장했다. 현재 그는 도르트문트와 2022년 6월 말까지 계약되어 있다. 초르크가 말한 5년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를 말한다.

즉, 산초가 아직 3년 가까이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그전에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이는 현재 맨유행 이적설과도 연관되어 있다.

산초는 줄기차게 맨유행 이적이 제기됐다. 지난여름은 특히 심했다.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1억 1,000만 유로(약 1,446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도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산초는 지금 도르트문트의 노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적설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런데도 여전히 산초의 맨유 이적설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축구 전문가인 폴 머슨이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산초부터 영입하고 또 다른 누군가를 영입해야 한다”며 산초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입은 다물어 있다. 그러나 맨유로서는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내년 1월이 아니더라도 내년 여름에는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수 있다.

그동안 도르트문트의 선수 운용을 볼 때 합당한 이적료가 제시되면 주전 선수라도 이적을 허용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산초의 현재 시장가치는 9,000만 파운드(약 1,327억원)다. 산초는 지난 시즌 13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에는 벌써 4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욱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의 가치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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