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안토니오 멀티골' 대전, 부천에 3-1 역전승…7G 연속 무패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대전시티즌이 무서운 기세를 타면서 무패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대전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서 안토니오의 2골과 하마조치의 골을 묶어 부천FC1995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2승5무)를 내달린 대전은 6승9무16패(승점 27)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대전은 하마조치를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토니오, 김세윤, 김승섭이 2선에 배치됐고 황재훈, 김태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포진됐다. 포백은 박민규, 이정문, 이지솔, 박수일이 호흡을 맞추면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대전은 경기 시작 10분이 채 안 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풀어갔다. 코너킥 수비 도중 하마조치가 김륜도를 잡아채 페널티킥을 내줬고 닐손주니어에게 골을 허용했다.

기선을 내준 대전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으며 만회골을 위해 공세 강도를 높였다. 볼 점유율을 60%까지 가져간 대전은 골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박민규, 안토니오, 하마조치가 릴레이 슈팅을 퍼부으며 부천을 몰아붙였다.

공격에 사력을 다한 대전이 전반 막바지 경기를 뒤집었다. 45분 박민규의 슈팅이 닐손주니어 손에 맞아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토니오가 침착하게 성공했고 종료 직전 박수일의 크로스를 하마조치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단숨에 2-1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초반 부천의 공격을 막는데 최선을 다했다. 장현수, 이시헌을 빠르게 투입한 부천은 조수철, 조범석 등의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 그때마다 대전은 박주원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대전도 후반 중반 키쭈와 박수창을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흐름을 다시 잡아오기 위해 애를 썼다. 리드를 지키던 대전은 후반 32분 박수창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가로막혀 쐐기를 박는데 실패했다.

대전은 다급한 부천을 상대로 경기 막바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계속 코너킥을 만들어낸 대전은 추가시간 안토니오의 세 번째 골까지 터지면서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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