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변화 없는 김학범호, '정우영 활용법' 10월 관전포인트
입력 : 2019.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마침내 국내 팬들 앞에서 선을 보인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불발과 지난달 시리아전 취소로 여전히 베일에 싸인 김학범호의 정우영을 살펴볼 무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화성,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통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는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 조에 묶이면서 조별리그부터 상당한 난이도를 보인다.

김학범 감독도 "B조와 우리의 C조가 강하게 걸린 것 같다. 조금 힘들게 조편성이 됐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우리에게는 조별리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학범호는 남은 기간 실전을 통해 호흡을 맞추는데 집중한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챔피언십 예선을 치른 뒤 실전이 부족하다. 지난달 시리아와 평가전을 계획했지만 상대국의 여권 문제로 취소됐다. 급하게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며 발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인천대학교(8-0), FC안양(2-1)전을 통해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명단을 추렸다. 수비진은 소폭의 변화가 있었지만 공격진은 그대로다. 정우영을 비롯해 조규성(안양), 이동준(부산아이파크), 엄원상(광주FC), 김대원(대구FC), 오세훈(아산무궁화) 등이 변함없이 선택을 받았다. 연습경기였지만 공격진은 나름 합격점을 준 셈이다.

공격진 틀이 잡힌 만큼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정우영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달 정우영을 살펴본 김학범 감독은 "이제 첫 발을 뗀 선수다. 우리도 익히고 정우영도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라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시 마주한 정우영을 보며 고민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정우영의 효과를 극대화할지 연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차분히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고 있다. 8일에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밖에서 몸을 만드는데 열중했다. 유럽에서 긴 비행을 한 탓일 수 있다. 김학범 감독도 지난달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아무래도 몸이 무겁다. 대표급 선수들은 다 그렇다. 정우영도 깨우치고 헤쳐나가야 한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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