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함 4대리그, UCL 진출권 '4장→3.5장' 준다?
입력 : 2019.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럽 4대리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4장에서 3.5장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UCL 자동 진출권이 줄어들 수 있다"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다. 2024년 이후 리그 4위 팀은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 4대리그는 2016년 개정된 UEFA 규정에 따라, 리그 1위부터 4위까지 U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본선 32개 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16팀이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됐다.

유로피언리그의 라스-크리스타 올센 회장은 "빅리그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 적용된다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EPL에 4장을 주고, 분데스리가가 3장이라면 문제가 된다. 같은 조건이라면, 모두가 새로운 규정에 대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EFA는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와 함께 2024년부터 새로운 포맷의 UCL 개편을 추진 중이다. 32개 팀이 4개조 8팀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각 리그와 클럽의 대표자가 다음주 영국 런던에 모여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UCL 본선 포맷 변화는 물론, 유럽 4대리그 UCL 진출권 분배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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