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 줄게' 유벤투스, 포그바 이적료 낮추기 총력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반드시 데려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재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새로운 조건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9천만 파운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초 세계 최고의 선수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포그바는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실정. 포그바가 빠진 사이 맨유의 순위는 12위까지 내려앉기까지 했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 포그바는 오는 2021년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보다는 유벤투스 복귀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 역시 포그바의 재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투토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마리오 만주키치(33), 엠레 찬(25), 마티아 페린(27)을 활용하여 포그바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를 낮추기로 계획을 잡았다.

3명의 선수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만주키치, 찬, 페린은 모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상황.

‘투토스포르트’는 “만주키치, 찬, 페린은 포그바의 이적료를 낮추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적 성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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