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리뷰] 일본도 폭격, 183위 몽골 6-0 제압…예선 2연승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이 안방에서 몽골을 대파하고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10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2차전에서 몽골에 6-0으로 이겼다. 앞서 미얀마를 잡은 일본은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 역시 몽골을 상대로 몇 골을 터뜨릴지가 관심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의 일본과 183위의 몽골의 격차는 상당했다. 일본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나카지마 쇼야, 미나미노 다쿠미, 시바사키 가쿠,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등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했다.

예상대로 일본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72%의 볼 점유율을 가져간 일본은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크로스 전술로 몽골의 수비를 뚫으려 애를 썼다. 간간이 미나미노 머리에 걸렸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일본의 첫 골이 22분에 나왔다. 꾸준히 시도하던 단조로운 크로스였지만 이번에는 미나미노가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영의 균형을 깼다.

리드를 잡자 일본이 무섭게 추가득점을 올렸다. 29분 코너킥을 통해 요시다가 추가골을 넣었고 33분에는 일본 특유의 물흐르는 패스를 통해 나가토모가 세 번째 골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5분 전에도 나가이 겐슈케가 4-0을 만들면서 전력의 우위를 과시했다.

전반에만 18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4골의 리드를 잡은 일본은 후반에도 골 러시를 이어갔다. 전반부터 확인한 높이의 우위는 후반 12분 코너킥서 사카이 히로키의 헤딩골로 이어져 5-0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일본은 크게 무리하지 않았고 후반 36분 카마다 다이치가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슈팅을 머리로 밀어넣어 6-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은 닷새 뒤 타지키스탄 원정에 나선다. 일본과 타지키스탄은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어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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