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6.4' 데 리트, 또 경합 패배…쿠만 ''한 번쯤 하는 실수''
입력 : 2019.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의 마티아스 데 리트가 공중 경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데 리트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유로2020 예선 조별리그 C조 7차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어김없이 버질 판 다이크와 함께 최후방 수비수로 나선 데 리트는 후반 30분 북아일랜드에 실점하는 상황서 상대 공격수에 공중볼 싸움서 패했다.

데 리트가 간혹 보여주는 장면이다.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서도 데 리트는 심심찮게 공중볼 싸움서 지고 있다. 그래선지 세트피스나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경향이 자주 노출된다. 이번 역시 북아일랜드의 크로스 지점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고 조쉬 맥기니스와 몸싸움에서 져 선제골을 내줬다.

자칫 네덜란드가 패할 뻔한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 네덜란드는 종료 10분을 남기고 멤피스 데 파이의 2골과 루크 데 용의 결승골을 묶어 3-1로 역전해 안도했다.

네덜란드의 승리에도 데 리트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승리팀 선수임에도 데 리트에게 6.4점의 낮은 평점을 줬다. 파트너인 판 다이크가 7.7점을 받은 것과 비교된다.

최근 들어 데 리트의 실수가 잦은 가운데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경기 중에는 한 번쯤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쿠만 감독은 데 리트를 신뢰한다. 유벤투스에서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던 지난달에도 "그를 왼쪽 센터백으로 쓰는 유벤투스의 문제"라며 감싼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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