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맨유, 어린 선수 기용하는 ‘페티쉬’ 버려라”
입력 : 2019.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그레이엄 수네스(66)가 ‘페티쉬’라는 센 단어까지 사용해가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유스 정책을 비판했다.

수네스는 최근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맨유는 1940년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아서 훈련시키는 ‘버스비 베이브스’ 팀을 운영했던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에 대한 페티쉬가 있었다”며 “조지 베스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비롯해 최근까지도 좋은 자원들이 그런 시스템에서 나왔으니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수네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린 선수들이 1군에서 뛰다 보면 미리 지치고, 자신감이 깎여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달 만 18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골을 넣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수네스가 맨유의 선수 영입 정책을 비판한 건 이것 뿐만이 아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로이 킨이 “맨유가 공격수들이 부족하다면 해리 케인(토트넘)을 사 오면 된다”고 이야기하자 수네스가 맞장구를 치면서 “맞다. 맨유는 늘 그런 식으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나”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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