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U-22팀, '합숙+전지훈련' 필사적 준비...'충주 소속' 송화 합류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학범호를 만나는 중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합숙훈련과 전지훈련을 통해 필사적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K3리그 어드밴스리그 충주시민축구단 소속 송화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포함됐다. 조 2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며, 3위 이상(일본이 준결승 진출 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의 첫 상대는 중국이다. 내년 1월 9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중국은 C조 중에서도 한국과 우즈벡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해 11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부푼 꿈을 꿨지만, 12경기에서 5승 4무 3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 8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0-2로 패하면서 여론이 악화됐고, 히딩크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

중국은 히딩크 감독 경질 후 하오웨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오웨이 감독은 지난 14일 천안을 찾아 한국과 우즈벡의 친선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하오웨이 감독은 부임 후 선수단 체질개선에 나섰다.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는데, K3리그 충주에서 활약 중인 송화도 부름을 받았다.



하오웨이 감독은 송화와 같은 숨겨진 보석을 통해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 중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송화는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했기에 중국축구협회에서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던 선수다. K3리그에서 활약을 통해 이번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하오웨이 감독은 송화 같이 숨겨진 보석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본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주다보니, 시간이 부족할 터. 이에 중국은 지난 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합숙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10월 중순부터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루에 2번씩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뛰고 있는 송화도 주전급으로 분류될 만큼 인정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1월에는 전지훈련도 계획 중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11월 2일에 대회가 열리는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차례 연습경기도 계획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중국축구협회, 산둥루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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