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주는 ‘형’ 알베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기수”
입력 : 2019.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어쨌든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망)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애쓰는 다니 알베스(36, 상파울루)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몇 년간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네이마르지만 그래도 브라질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알베스의 의견을 전했다.

알베스와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은 물론 FC 바르셀로나, PSG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각별한 사이다. 알베스는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렸던 코파 아메리카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다.

반면 과거부터 브라질을 이끌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으로 대표팀에도 크게 기여하지 못했고, 소속팀에서도 활약보다는 각종 이적설로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점이 알베스는 안타까웠다. 그는 “항상 네이마르에게 조언을 한다”면서 “많은 이들을 위해 네이마르가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고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우리의 기수이다”라면서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고, 네이마르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후배의 기를 세워주려 애썼다.

“네이마르는 어린 아이다. 예민한 감수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꼬집으며 “그는 주위의 발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사람들도 그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당부했다.

끊이지 않는 부상에 좌충우돌 이슈를 쏟아내는 네이마르가 알베스의 지지처럼 진정한 ‘펠레의 후계자’로 올라설 날이 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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