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선수단 “악수, 포옹 금지”, 왜?
입력 : 2019.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악수와 포옹 금지령이 떨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루시엥 파브르 감독이 팀원 간의 악수와 포옹을 금지했다. 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파브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파브르 감독의 조치에는 이유가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4일 인테르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마르코 로이스를 독감으로 잃었다. 로이스를 제외하고 원정길을 떠난 도르트문트는 0-2로 패하며 씁쓸하게 돌아왔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주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만만치 않은 경기가 있는 만큼 선수들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독일 ‘빌트’는 악수와 포옹을 금지한 파브르 감독의 대안을 전했다. “파브르 감독은 선수단에 악수 대신 주먹을 서로 맞부딪칠 것을 제안했다”라며 현재 도르트문트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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