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15언더파 SK네트웍스 클래식 우승… 시즌 5승-상금 1위 복귀
입력 : 2019.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1위인 최혜진(20, 롯데)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3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지난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4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기에 4승을 올린 최혜진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5승을 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ADT캡스챔피언십 결과에 관계 없이 시즌 다승왕이 됐다.

우승상금 1억 6,000만원도 추가하며 누적 상금 12억 314만 2,636원으로 장하나(27, 비씨카드)에게 내줬던 상금순위도 1위로 복귀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이어가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스코어, 타이틀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승을 머릿속에서 지운 채 마지막 4라운드에 집중했다.

1번 홀을 버디로 마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은 실수 없이 깔끔한 샷을 이어갔다. 7번,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최혜진을 2타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랐던 나희원(25, 동부건설)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최혜진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시즌 3승의 임희정(19, 한화큐셀)도 3언더파 69타를 치며 추격했다.

하지만 임희정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했고, 임희정에 3타 앞서며 우승을 결정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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