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 뮌헨 결별은 예정된 수순?...'사임 직전에도 선수단에 쓴소리'
입력 : 2019.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니코 코바치와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은 당연한 수순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뮌헨은 4일 오전(한국시간)공식 채널을 통해 코비차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과 코바치 간 상호 합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

결정적인 계기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었다. 뮌헨은 졸전 끝에 1-5로 패배했고 칼 하인츠 루메니게 대표 이사와 하산 살리하미치 단장은 긴급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치는 지난 2018년 여름 뮌헨 지휘봉을 잡고 분데스리가, DFB 포칼컵, 슈퍼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단 장악 실패'였다. 이번 감독직에서 물러나기 직전에도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치는 약 20분이 넘도록 선수들 비판했고 독일 매체 ‘빌트’는 “선수들은 코바치의 말을 듣는 동안 얼빠진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욕을 듣는 상황을 연상시켰다”라고 밝혔다.

‘빌트’는 이번 상황을 과거 조제 모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기 직전과 같다고 묘사했다. 당시 모리뉴는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지나친 비난으로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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