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6R] ‘극적 PO 진출’ 부천, 수원F에 2-1승…부천 51점, 안산 50점
입력 : 2019.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채태근 기자= 부천FC가 수원FC를 제물로 극적인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천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거둔 4위 부천(승점 52)은 이날 전남에 0-2로 패한 5위 안산(승점 50)을 제치고 극적인 준PO행에 성공했다. 부천은 오는 23일 3위 안양 원정으로 준PO를 치른다.

수원FC는 3-4-1-2를 세웠다. 치솜과 김병오가 투톱 뒤에 황병권이 섰다. 박요한, 김종국, 장성재, 이학민이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스리백은 김영찬, 장준영, 조유민이었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부천은 3-4-3으로 응수했다. 말론을 필두로 김륜도와 안태현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조범석과 박요한이 중원을 지켰고, 국태정과 감한솔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김재우, 닐손 주니어, 박건이 수비진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6분 치솜의 왼발 슛을 최철원이 쳐냈다. 전반 17분엔 박요한의 프리킥을 수원 문전에서 닐손 주니어가 머리를 댔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부천 수비진을 헤집은 건 치솜이었다. 전반 21분 페널티지역 우측 구석에서 반대편 골대를 노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4분 수비 4명을 제치고 치솜이 슛을 때렸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 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국태정이 올린 코너킥을 박건이 높은 타점을 자랑하며 머리로 돌려놓은 슛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10분 수원의 동점골이 나왔다. 좌중간 프리킥을 임창균이 감아서 올렸고, 김영찬이 머리로 돌려놨고 장준영이 노마크 상태로 가볍게 차 넣으며 1-1이 됐다. 부천은 후반 19분 치솜의 결정적인 슈팅을 최철원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준PO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부천이 후반 27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닐손 주니어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으며 2-1로 앞서 나갔다. 후반 29분에도 장현수가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후반 31분 안태현의 슈팅은 박형순의 품에 안겼다.



부천의 명운이 걸린 광양에서 5위 안산이 전남에 0-2로 패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승리를 잘 지켜내며 기적적으로 준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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