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과정''이라고 했지만...포체티노는 ''실망했다''만 반복
입력 : 2019.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오랜 부진에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14점으로 12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등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에서 뛰면서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서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얻은 결과보다 우리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구축할 시간이 있는지를 봐야한다"라고 다시 한 번 만들어 가는 팀임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음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평범한 경기라고 평가했을 때, 공정한 결과였다. 그들은 승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 그들은 전반에 더 나은 팀이었다. 우리는 후반에 나았다. 우리는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탕귀 은돔벨레의 경우 다소 몸 상태가 이상했다. 그는 경기에서 전혀 안정적이지 않게 느껴졌다. 그 부분이 팀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은돔벨레의 부상과 함께 전반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후반은 나아졌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하프타임을 이용해 해리 윙크스를 넣었고, 그때부터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더 공격적이고, 더 힘 있고, 잘 조직된 팀을 찾아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더 실망했다.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만날 수 있는 상대 중 최악이었다"라고 셰필드를 상대로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계속해서 '실망'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그는 "후반에 우리가 1-0 리드를 잡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 정말 실망감을 느낀다. 어떤 단어를 써야할지 모르겠다. 화가 나거나 실망했다 뿐이다. 좋은 기분은 아니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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