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개 1골→3.5개 1골’, 갈수록 정교해지는 메시의 발끝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메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안방 경기에서 프리킥 2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평점 9.7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마르카’는 11일 “메시가 어느 때보다 골문 앞에서 골 냄새를 잘 맡고 있다”라며 높은 골 결정력을 전했다. 이어 “메시는 통계에 관해 경쟁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와 비교하는 게 더 쉽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10시즌 간 메시의 슈팅 당 득점 비율을 전했다. 자료를 보면 메시는 2009/2010 시즌 163개의 슈팅을 시도해 34골을 기록했다. 슈팅 4.79개당 1골인 셈이다. 2012/2013 시즌에도 163번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46골을 기록하며 슈팅 3.54개당 1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

지난 시즌 슈팅 4.75개당 1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올 시즌에는 역대급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3.5개의 슈팅 당 1골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중 가장 좋은 흐름이다. 말 그대로 세월을 거스르고 있는 메시다.

‘마르카’는 “이 수치는 메시가 골문 앞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알려준다”라며 날로 정교해지는 메시의 골 감각을 칭찬했다. 이어 “셀타비고전 해트트릭도 5개의 슈팅으로 만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프리킥의 경우에도 올 시즌 리그에서 10번 시도해 4번을 넣으며 40%의 성공률을 자랑한다”라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