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여자축구연맹전] '5관왕 달성' 포항 항도중...최고 수비수 이현정 빛났다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천] 이윤성 인턴기자= 포항 항도중이 11일 강원도 화천의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추계여자축구연맹전 중등부 예성여중과의 결승전에서 포항항도중 전유경(3학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예성여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항도중의 올 시즌 5번째 우승이다. 포항 항도중은 춘계,여왕기,소년체전,선수권,추계를 모두 우승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항도중 수비수 이현정(3학년)은 항도중 5관왕의 핵심 인물이자 항도중 최고의 수비수이다.

지난 8월있었던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항도중에 2대0으로 패배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했던 예성여중은 이번에도 결승에서 항도중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중반 예성여중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있긴 했지만 계속 막혔고, 항도중은 주포 전유경을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승리할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묵묵히 자기 임무를 수행해낸 이현정이 눈에 띄었다.



이현정은 2019 U15 여자축구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현정은 결승전에서 예성여중의 모든 역습을 차단했다. 상대의 빠른 압박속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빌드업을 하기도 했다.

오늘 이현정은 경기에 대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저희 다운 경기를했다고 생각한다. 3학년들끼리 발이 잘 맞았고 역습에 대해 준비를 잘했다고 한다. 준비한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고, 1년 동안 많은 우승을 해낸 것에 대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현정은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딱히 롤 모델은 없지만, 한단계 한단계 잘 성장해서 나라를 빛내는 A대표팀 선수가 되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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