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스털링, 英 대표팀 훈련 중 충돌...동료들이 뜯어말렸다
입력 : 2019.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조 고메즈(리버풀)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신경전이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고메즈와 스털링이 세인트 조지 파크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충돌했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는 다른 동료들이 달려들어 겨우 떼어 놓을 수 있었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리버풀-맨시티전이 발단이었다. 고메즈와 스털링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부딪히며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급기야 후반 44분 리버풀이 3-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참다못한 고메즈가 스털링을 밀쳤고 스털링 역시 목소리를 높이며 맞대응했다.

보통 소속팀에서 충돌은 대표팀까지 가져오는 일은 흔치 않다. 사적인 감정 충돌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진다면 팀 분위기를 크게 해칠 수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와 코소보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메트로’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몬테네그로전에 스털링을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사우스게이트는 “몬테네그로전에 스털링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맨시티 경기의 감정이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가 취한 조치가 맞는 것 같다. 전체 선수단의 합의로 결정이 났다. 선수들을 지원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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