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 ‘도핑 논란’ 쑨양 자격정지 8년 요구
입력 : 2019.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도핑 논란’을 일으킨 쑨양(27)의 8년 자격정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WADA가 쑨양이 도핑 테스트를 방해한 혐의로 최단 2년, 최장 2년의 자격정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WADA는 쑨양과 국제수영연맹(FINA)을 CAS에 제소한 상태다.

쑨양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자책에서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혈액과 소변 샘플을 채취하려던 검사관과 시비가 붙고 채취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샘플이 담긴 앰풀을 훼손하기도 했다. WADA는 쑨양을 CAS에 제소하면서 도핑 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FINA는 쑨양을 경고하는 데 그쳤다. 쑨양은 어떠한 제재 없이 지난 7월 광주에서 열렸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쑨양과 함께 시상식에 선 선수들이 시상대에 서는 거부하는 행동을 해 쑨양의 도핑 논란을 더욱 커졌다.

CAS는 15일 공개 재판으로 쑨양의 도핑 논란에 대해 결정을 할 예정이다. WADA의 요구대로 자격정지가 이루어지면, 쑨양은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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