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질문 안 받아!” A매치 기자회견서 폭발한 포르투갈 감독
입력 : 2019.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포르투갈이 15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0 예선 조별리그 리투아니아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온통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관련된 질문만 쏟아지자 급기야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이 화를 내기에 이르렀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열린 AC밀란과의 세리에A 경기 도중 교체 아웃에 화를 내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집에 가버렸다. 세계 최고 스타의 이 같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두고 논란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14일 보도에서 포르투갈-리투아니아전 공식 기자회견이 호날두의 ‘조기 퇴근’ 관련 질문 릴레이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에 산토스 감독은 “모두가 호날두 이야기만 하려 하고, 모두가 호날두와 관련된 의견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화를 내며 “다른 선수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호날두 이야기만 한다. 다른 일도 많은데 마치 호날두 사건만 있는 것처럼 말한다. 확실한 건 호날두가 대표팀에 차출되어 지금 대표팀에서 뛰고 있고, 대표팀 경기에 문제 없이 나설 것이며, 이곳에서는 어떤 사건도 없다”고 말했다.

‘골닷컴’은 기자회견 도중 산토스 감독이 손을 든 기자를 지명한 후 “또 호날두 질문인가? 아니, 안 받겠다”고 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산토스 감독은 “지금은 포르투갈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다. 호날두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겠다”고 분위기를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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