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이슈] 브라질전도 무관중? 협회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
입력 : 2019.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브라질전을 앞두고 무관중 경기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서 브라질과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벤투호 출범 이후 가장 강한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리페 쿠티뉴, 가브리에우 제주스, 아르투르 멜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브라질은 이미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한국전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도 레바논전 부진을 브라질전 선전을 통해 말끔히 씻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이틀 전부터 초반 15분만 부분적으로 공개하며 브라질전 대비에 만반을 다했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브라질전에 갑자기 암초가 생겼다. 지난 18일 UAE 대통령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의 형제인 술탄 빈 자예드가 서거하면서 국가 비상인 상태다. 국가적으로 추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스포츠 행사도 영향을 받게 됐다. 항간에는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이 있었다.

한국은 최근 북한 원정과 레바논 원정을 정치적인 이유로 무관중으로 치러 여러 손해를 봤다. 여기에 브라질전까지 무관중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생기면서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무관중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는 "무관중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듣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결정이 났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현지 소식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분위기상 경기장이 휑할 수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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