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란' 콘테, 익명의 '협박 편지+총알' 받았다...'경찰 보호 요청'
입력 : 2019.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인터 밀란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협박 편지를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현지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콘테가 익명의 협박 편지와 함께 총알이 든 봉투를 전달받았다. 이 수법은 이탈리아 내 여러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협박 행위다”라고 전했다.

생각지도 못한 협박에 콘테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콘테는 자택과 경기장 밖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장난일 가능성이 있지만 당국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워낙 상상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는 이탈리아이기에 장난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다. 경찰은 협박 편지를 보낸 범인을 차기 위해 봉투의 지문을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콘테 자택 주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인테르 팬들의 협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콘테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디에고 고딘을 제외하고 선수들 우승 경험이 없다”, “선수단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인종차별로 인해 세리에A 발전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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