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한 英팬에 실망한 판 다이크, ''고메스 좀 내버려 둬!''
입력 : 2019.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버질 판 다이크가 잉글랜드 팬들의 야유를 받은 리버풀 동료 조 고메스를 지지했다.

고메스는 최근 힘든 시기를 겪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라힘 스털링과 신경전을 펼쳤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다툼을 벌였다. 스털링은 고메스의 눈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이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몬테네그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경기에서 스털링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몬테네그로전에서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고메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판 다이크는 이 장면을 두고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은 실망스러웠다. 빨리 일이 해결되어 고메스가 평온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다들 그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고메스를 좀 내버려둬라”고 지적했다.

고메스와 충돌을 빚었던 스털링까지도 고메스를 두둔했다. 스털링은 “고메스에게 야유를 하는 건 좋지 못한 태도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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