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토비치 잘 봐' 웨일스, 베일 깃발 응원 ''웨일스-골프-마드리드''
입력 : 2019.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웨일스 축구팬들이 가레스 베일을 응원하는 특별 깃발을 제작했다.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설이 끊이지 않는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고 부상을 이유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0월 초 이후 실전이 없지만 웨일스 대표팀에 차출돼 훈련을 소화하고 아제르바이잔과 유로2020 예선을 뛰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베일의 태도에 레알 마드리드서 현역 생활을 하고 은퇴 후에는 단장까지 역임했던 프레드락 미야토비치가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베일의 레알과 불화 및 잦은 이적설에 대해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보도로 살펴봤을 때 개인주의적인 톡특한 인물인 것 같다"며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에게 1순위는 웨일스이고 2순위는 골프다. 레알 마드리드는 3순위 정도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베일은 미야토비치에게 "누구나 나에 대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좋든 나쁘든 나에 관한 일 중 하나"라며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웨일스 팬들은 베일에게 응원하기 위해 미야토비치의 발언을 조롱하는 듯 웨일스 국기 위에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는 글귀를 삽입해 지지를 보냈다.

웨일스 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베일은 아제르바이잔과 A매치에 모처럼 출전해 60분을 소화하며 2-0 승리를 이끌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사진=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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