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아부다비] 프리킥 연습하던 쿠티뉴, 강력한 '한 방'으로 조현우 뚫었다
입력 : 2019.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경기 전 프리킥 연습에 집중하더니,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결국 조현우를 뚫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 전 브라질의 훈련 중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브라질 공격수들이 한창 슈팅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쿠티뉴만 대열에서 빠져 있었다. 그는 흔히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위치에 공을 놓고 계속해서 프리킥 연습에 열중했다.

쿠티뉴의 킥은 꽤 날카로웠다. 몇 차례 연습 상황에서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였다. 결국 그의 노력은 경기 중 결과로 드러났다. 전반 36분 연습하던 곳과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쿠티뉴가 자신 있게 찬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보였던 조현우도 꼼짝하지 못했다. 쿠티뉴가 찬 방향으로 몸을 날렸지만, 슈팅의 방향과 속도가 워낙 정확했다. 결국 한국은 쿠티뉴의 활약 속 브라질에 쓰디쓴 패배를 당했다.

사진= 뉴스1
영상= 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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