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감독, ‘유로 실패하면 카타르 WC 못가겠지’
입력 : 2019.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보장은 없다고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현실 인식을 전했다. 내년 여름 열리는 UEFA 유로 2020에서 부진할 경우 2022 월드컵 본선까지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밝혔다.

A조 1위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잉글랜드는 유로 2020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를 예정이다. 엄청난 홈 이점을 갖고 대회를 시작하고, 4강전과 결승전도 웸블리에서 열린다.

대회 초반부터 홈 이점을 살려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잉글랜드 현지는 엄청난 열기를 뿜어낼 것이 예상되는 대회 일정이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는 성적에 일회일비 하는 축구팬들의 반응부터 걱정했다.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사우스게이트는 “내년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계약된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팬들의 반응이) 얼마나 빨리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실적이다. 그래도 우리는 항상 단기와 중기, 장기적으로 계획해 왔다”며 주어진 일정을 차근차근 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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