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듀어든, “일본은 'A', 아직 스타일 찾는 벤투호는?”
입력 : 2019.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존 듀어든, “일본은 'A', 아직 스타일 찾는 벤투호는?”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47)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에서 2승 2무 승점 8점으로 한 경기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승점9)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레바논, 북한(이상 승점8)과 승점이 같다. 지난달 15일 북한 평양 원정, 11월 14일 레바논 원정 모두 0-0 무승부에 그쳤다. 공교롭게 2경기 모두 무관중이었다. 19일 브라질과 평가전(0-3패)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를 지켜본 듀어든이 21일 호주 축구 전문 매체 ‘THE WORLD GAME’을 통해 아시아 강호들을 평가했다.

“한국은 2승 2무로 투르크메니스탄에 1점 뒤여 있다. 평양과 베이루트로 가는 어려운 여정 속에 빈 경기장, 열악한 그라운드까지. 승점 4점을 길에서 잃었다. 그래도 수준 높은 유럽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고 순탄치 않았던 벤투호의 행보를 언급했다.

이어 듀어든은 “태극전사들은 공격 유연성이 부족하고,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며 방어라는 팀들과 계속 싸운다. 벤투 감독은 여전히 스타일을 찾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재능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전망에 관해서도 말했다. 듀어든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음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C' 등급을 매겼다.

4연승으로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을 향해 듀어든은 “차세대 사무라이 블루가 왔다. 미나미노 타쿠미(4경기 연속골)가 국제무대에서 득점하는 방법을 찾았다. 앞으로 일본 공격을 이끌 것”이라며, 단점으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 1-4 패배에서 드러났듯 수비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 ‘A’를 줬다.

일본과 더불어 4연승 중인 호주도 ‘A’로 호평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D조 2위)는 ‘B’, 이라크와 바레인에 밀려 C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이란에 최하인 ‘D’를 부여했다.

▲ 존 듀어든의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간 평가
한국: C / 호주: A / 사우디아라비아: B / 이란: D / 일본: A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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