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당한 즐라탄… 동상 방화에 재물 피해, '이것'까지
입력 : 2019.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스웨덴 함마르뷔의 공동 구단주가 되자 친정팀인 말뫼의 팬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을 연고로 하는 함마르뷔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며 공동 구단주의 지위에 올랐다. 그런데 함마르뷔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프로 데뷔인 말뫼와 라이벌 관계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함마르뷔는 환상적인 팀이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다. 스웨덴에서 사랑받는 팀이기에 주식을 매입했다”라는 발언이 말뫼 팬들을 자극했다.

28일 ‘AFP’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 경찰에 재물 손괴 피해 및 인종차별 협박을 받았다며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 상황은 이미 확인됐다. 말뫼 팬들은 지난해 10월 세워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을 방화했다. 이는 영상으로 공개가 됐다. 또한 동상 근처에는 보스니아어로 ‘집시’와 ‘죽음’이라는 단어가 스프레이로 낙서 되어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아버지는 보스니아인이다. 인종차별 행위로 볼 소지가 있다.

또한 스톡홀름에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자택 현관문에는 배신자를 의미하는 ‘유다’가 페인트로 적혀 있었다.

스웨덴 경찰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신고했다”면서 일련의 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사진=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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