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득점왕' 타가트, K리그 시상식 불참...''가족 일정 때문''
입력 : 2019.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홍은동] 서재원 기자= '득점왕' 타가트(수원삼성)가 K리그 대상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개최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31일과 12월 1일 진행된 최종전 결과, K리그1 득점왕이 결정됐다. 타가트가 20골(33경기)을 기록하며 아시아쿼터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타가트를 끝까지 추격하던 주니오(19골, 울산현대)는 최종전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연맹은 2일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타가트가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직접 수상이 불발됐다. 수원 관계자도 "타가트가 시상식에 오지 못한다. 하루 전 비행기로 호주로 떠났다. 가족 일정상 어제 떠나야했다. 본인도 한 달전부터 계속 미안해했다"라고 설명했다.

타가트도 하루 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 해 동안 응원해 주신 수원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구단 안팎에 있는 모두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 이번 시즌이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 FA컵 우승에 이어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지금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시간이 필요하다. 모두가 편히 쉬었으면 한다"라고 한 해 소감을 미리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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