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단 경계’ 만치니, “리버풀 강팀이지만…갈 길 한참 남았다”
입력 : 2019.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과거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친정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만치니는 맨시티를 타이틀 레이스에서 제외시키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선두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 주말 3위 맨시티(승점 29)는 뉴캐슬 원정에서 2-2로 비겼고, 선두 리버풀(승점 40)은 브라이튼을 2-1로 꺾고 격차를 더 벌렸다. 14라운드를 마친 현재 11점 차다. 오히려 레스터 시티(승점 32)가 2위 자리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지도 하에 궤도에 오른 리버풀의 상승세는 끊길 줄 모른다. 14경기 무패를 달리며 획득 가능한 승점 중 단 2점을 잃었을 뿐이다. 30년 만에 리그 우승이 다가왔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날 ‘신흥 강호’였던 맨시티를 프리미어 챔피언에 올려놓았던 만치니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지난 2년간 리버풀은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만치니는 “지난해 연말에도 맨시티는 리버풀에 7점 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힘든 대회다.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친정팀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할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