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①현장] 부산-경남, 혈투 끝 0-0 무승부... 운명은 2차전서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홈에서 경남FC와 비겼다.

부산은 5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9 1차전에서 경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 팀은 2차전(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승격과 잔류 운명이 결정된다.

홈팀 부산은 4-4-2를 가동했다. 이정협, 노보트니, 디에고, 호물로, 김진규, 이동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김문환, 최필수가 나섰다.

원정팀 경남 역시 4-4-2를 꺼냈다. 제리치, 조재철, 김승준, 쿠니모토, 김준범, 고경민, 이재명, 이광선, 김종필, 이광진, 이범수가 출격했다.

시작 1분도 안 돼 부산 이정협이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벤치에 사인이 들어갔고, 터치라인 밖으로 나온 후 다시 투입됐다.

부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이정협이 상대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한 볼이 노보트니 머리에 닿지 않았다. 7분 이동준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차단됐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경남이 반격했다. 전반 12분 이광진이 코너킥을 시도, 부산 골키퍼 최필수가 볼을 놓쳤다. 아크 혼전 상황에서 슈팅이 떴다.

부산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해갔고, 경남도 맞불을 놓으면서 뜨거워졌다. 전반 23분 부산 노보트니가 경남 박스 안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27분 쿠니모토가 터치라인에서 이동준에게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경남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35분 이광진이 부산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최필수가 몸을 날려 쳐냈다. 부산도 고삐를 당겼다. 40분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42분 노보트니의 아크 터닝슛은 떴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3분 쿠니모토가 상대 아크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부산은 디에고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하며 맞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산의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후반 8분 이동준이 경남 측면을 빠르게 침투해 크로스했다. 볼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11분 호물로가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이범수 품에 안겼다.

조덕제 감독은 후반 15분 디에고 대신 권용현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16분 김종부 감독은 배기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승준에게 휴식을 줬다.

부산의 창이 매서웠다. 후반 20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권용현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23분 상대 문전에서 이정협과 호물로의 연속 슈팅이 걸렸다. 경남은 후반 26분 고경민이 빠지고 도동현으로 변화를 줬다. 27분 부산 이정협의 문전 헤딩슛이 이범수 정면으로 향했다.

부산은 후반 33분 서용덕이 들어간 후 공격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좌우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갔다. 39분 호물로 프리킥에 이은 이정협 헤딩슛이 또 이범수 품에 안겼다. 계속 몰아쳤다. 42분 김문환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무승부로 막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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