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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손흥민 외에 인재 많아, 중국은...” 中 기자 진단

기사입력 : 2019.12.1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부산 서면] 이현민 기자= “한국, 손흥민 외에 인재 많아, 중국은...” 中 기자 진단

“한국과 중국 축구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인재가 안 나온다.”

현 시점에 한 중국 기자가 내린 결론이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를 부러워하면서 자국 축구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중국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은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처음 갖는 국제대회다. 이미 중국은 리피 감독 유무와 상관없이 동아시안컵에 2군 위주 팀을 꾸릴 것을 시사했다. 리티에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이끌고 내한했다.

중국 기자들도 동아시안컵 취재를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9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각 팀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자회견 후 부산 서면의 한 식당에서 중국 ‘타이탄스포츠’ 마 더싱(부장) 기자와 만났다. 그는 “지인의 초대로 한우숯불구이, 육회, 된장찌개, 누룽지탕을 먹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취재로 한국에 자주 왔는데 역시 음식이 맛있다. 최고"라고 미소를 보였다.

더싱 기자는 중국 내에서도 거침없이 할 말은 하는 냉정하면서 용감한 기자로 통한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거는 기대를 묻자 “한국은 좋은 팀이다. 중국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축구에서 인재가 안 나타나고 있다. 사실, 이번에 온 선수들의 나이도 어리지 않다. 솔직히 기대가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 슈퍼리그, 중국 대표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발전이 없다. 특히 중국 대표팀은 얼마 전 리피 감독이 떠났 듯, 세계적인 명장들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이에 더싱 기자는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투자는 예전보다, 올해도 10배, 20배 그 이상으로 하고 있는데 확실한 길을 못 찾았다. 방식이 잘못됐다.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다른 종목과 별개로 축구 유망주가 없다. 과거에 리웨이펑, 하오하이동 같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시스템(유소년, 외국인 선수 의존)적으로 발전이 없다. 현상 유지는커녕 퇴보하고 있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나마 우레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중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하지만 이 조차 힘든 상황.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1골, 팀은 최하위다. 우레이의 존재에도 중국 대표팀은 힘을 못 쓰고 있다. 한때 우레이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비교하며 자국 선수 띄우기 바빴지만, 이제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존재가 됐다.

더싱 기자는 “중국은 믿을 구석이 우레이 한 명뿐이다. 국내에서 이런 선수를 찾기 힘들다. 한국은 손흥민 외에도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한국은 한 세대, 한 세대 인재가 나온다. 부럽다. 한국과 중국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손흥민의 번리전(70m 질주 후 마무리) 골을 봤느냐는 물음에 “대단하더라. 자신의 노력과 선진 시스템(유럽)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고 유명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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